여수산단 대용량포방사시스템 정부 예산 반영…2027년 구축 완료 예정

여수상의, 정부 부처 적극적인 건의 활동 '결실'

▲여수상의 전경ⓒ여수상의

전남 여수상공회의소(회장 한문선)는 여수산단 대용량포방사시스템 조기 도입 예산이 정부예산에 최종 반영됐다고 28일 밝혔다.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은 여수산단의 대형 안전사고 발생 시 조기 방어와 유류·석유화학 시설 저장탱크 화재, 수해 지원 및 초대형 화재 시 주요시설 보호, 선박 화재 및 화재 현장 대량 급수는 물론 홍수 등 대형 침수 피해 방지에도 활용도가 높은 첨단 방어시스템이다.

특수장비 16대로 구성되며 일반 소방펌프차 26대가 동시에 방수하는 분량을 쏟아낼 수 있고, 화학 재난 발생 시 수중펌프를 활용해 최대 10km 떨어진 호수·하천·해수 등 수원에서 소방 용수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수상의는 안전사고 대응과 호남권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으로 대용량포방사시스템 조기 도입을 선결 과제로 선정, 대정부 건의 활동과 방송·언론을 통해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개진해 왔다.

특히 상의는 석유화학산단이 입지한 울산과 대산이 이미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이 도입되었거나 도입이 확정된 상황에서 매년 4조 원 상당의 국세(2021년 5조 7000억, 2022년 4조 9000억, 2023년 3조 4000억)를 정부에 납부하고 있는 여수산단에는 구체적인 도입시기와 예산 편성이 없는 현실을 꼬집어 정부를 설득했다.

여수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여수산단의 경쟁력 보존과 정유·석유화학 주요시설의 방어체계 구축을 위한 대용량포방사시스템 조기 도입 성과는 여수상의가 지역 현안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현장을 발로 뛴 결과"라며 "앞으로도 여수상의가 지역 현안문제 해소를 위해 정부부처 등과의 지속적인 현장 소통을 통해 여수산단과 지역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용량포방사시스템 도입 총 예산은 장비도입비 127억, 청사구축비 93억이 포함된 220억(국비 100%)이며, 2025년 22억 7700만 원을 2026년 60억 97000만 원, 2027년 135억 9300만 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2027년에 도입 완료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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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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