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농협·기업 등과 천마 건강기능식품 산업화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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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표 천마 주산지 무주군이 천마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산업화를 위해 관련기관 및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8일 무주군청에서는 무주농협, ㈜뉴온, ㈜일원바이오와 공동으로 '무주천마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생산 및 산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무주천마의 사용을 촉진시키고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승인된 천마를 활용한 산업화를 추진을 위한 것으로, 참여 기관 및 기업들은 천마 산업의 발전과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역량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무주군은 천마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무주농협은 유통 수급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수매 시스템 도입과 가격 안정화를 맡아서 추진한다.

㈜뉴온은 천마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마케팅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며 ㈜일원바이오는 관련 연구를 통해 천마의 다양한 복합 기능성 제품 개발과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이들 기능성 원료생산에 필요한 천마는 무주농협이 납품, 제공하게 된다.

협약식에서 황인홍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천마를 활용한 건강식품 산업이 활성화 되면 무주 천마의 브랜드가치와 인지도가 한층 높아지는 것은 물론, 농가소득도 함께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뽕나무버섯과 공생하는 희귀식물로 온도와 습도, 햇빛, 토양 등 성장 조건이 까다롭다고 알려진 천마는 전 세계에 약 25종이 분포하며 우리나라는 무주군 안성면이 주산지로 전국 재배 면적의 60.5%인 87.5ha에서 연간 272톤이 생산되며 이는 우리나라 전체 생산량의 63%를 차지한다.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해 안전한 건강보조식품이라는 인식을 얻고 있는 무주 천마는 고혈압과 두통 등을 비롯해 혈액순환에 효능이 있는 웰빙 약용작물로 무주군에서는 천마를 ‘진액’과 ‘환’, ‘고’를 비롯한 다양한 가공품으로 생산, 지역 전략식품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김국진 기자(=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