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과 환경부는 지난 21일 청소년수련관 극장에서 ‘용두천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댐 건설의 필요성과 적정성, 향후 절차 및 보상·지원 방안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를 가졌다.
18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했으며, 다수의 주민들이 안전한 예천을 위해 댐 건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특히, 댐 건설에 따른 주변 지역 정비사업에 대한 다양한 제안과 건의도 제기되었으며 주민들은 마을회관 신축, 댐을 랜드마크로 한 관광 자원화, 태양광 설치를 통한 주민 이익금 배분 등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한편, 효자면에 거주하는 일부 주민들은 댐 건설로 인한 수몰지와 인근 지역에 충분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농작물 피해 방지 대책과 영농 관련 지원사업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일부 주민들은 댐 건설로 인한 환경 변화, 특히 안개와 습도 증가가 농작물 생육환경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반대 의견도 있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주민들의 요청사항을 충분히 검토하여 최대한 지원하고, 영농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홍수조절용 댐이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댐 건설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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