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퀸’ 이사벨,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 총괄기획이사 선임

‘우리나라 첫 오페라학 전공’ 팝페라 가수… "예술과 기술 융합 통한 새로운 공연 기획과 도전 이어갈 것"

국내 최초로 오페라학을 전공한 팝페라 가수 이사벨이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SNO)의 초대 기획총괄이사에 선임됐다.

26일 이사벨 소속사 빌리버스는 이사벨이 최근 사단법인으로 전환한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의 요청으로 기획총괄이사를 맡았다고 밝혔다.

▲팝페라 가수 이사벨. ⓒ빌리버스

1994년 4월 창단돼 30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는 최근 사단법인으로 전환됐다.

오랜기간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와 다양한 협연을 펼쳐오고 있는 이사벨은 "보다 혁신적인 클래식 공연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빌리버스는 "이사벨은 정통 오페라 및 팝페라 아티스트 활동에 더해 예술과 기술의 영역을 융합하는 공연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등 범위를 넓혀갈 것"이라며 "특히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오페라학을 공부한 전문가로서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새로운 공연 기획과 도전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팝페라 퀸’으로 유명한 이사벨은 한국인 최초로 미국에서 오페라학을 전공한 뒤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단 프리마돈나로 활약한 팝페라 가수다.

앞서 뉴잉글랜드음악원에서 성악을 수학한 이사벨은 오페라학을 공부하기 위해 당시 미국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오페라학 전공이 가능한 보스턴음악원 대학원에 진학했으며, 실리콘밸리에서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단과 학생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온라인 레슨 플랫폼 개발에도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드라마 ‘구가의 서’ 메인 OST ‘마이 에덴(My Eden)’을 제작해 전 세계 클래식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세계 각국의 팬으로부터 사랑을 받았으며, 음반 제작자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해 첫 팝페라 콘서트인 ‘청년 김대건’을 기획·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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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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