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탐지견 새로운 가족을 찾는다

래브라도 리트리버 6마리 민간에 분양

▲관세청 관세인재개발원이 탐지견훈련센터의 훈련견 6마리를 민간에 분양한다. ⓒ관세청

관세청 관세인재개발원이 탐지견훈련센터의 훈련견 6마리를 민간에 분양한다.

26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분양 대상견은 3살(21년생)부터 8살(17년생)로 탐지견 기본훈련을 이수하면서 반려견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은 견공들이다"고 밝혔다.

또한 모두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 25㎏이상의 대형견으로 온순하고 영리해 훈련 과정에서 사랑을 듬뿍 받아왔으며, 활동성이 뛰어나 함께 놀아주고 자주 산책을 하는 등의 적극적인 반려인에게 적합하다.

그간 관세인재개발원은 은퇴한 탐지견 혹은 탐지견 양성훈련 과정에서 반려견 판정을 받은 견공들을 민간에 분양해 새로운 삶의 기회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단독주택 거주자만 허용했던 기존의 양육 환경 기준을 완화해 훈련견이 안락하고 안전한 실내 생활을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빌라나 아파트 등 공동주택 거주자도 입입양신을 할 수 있다.

탐지견훈련센터는 분양견들이 입양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꾸준히 기본예절 교육을 하고 있으며, 입양 당일에는 입양가정에 반려견 양육 소양 교육 및 입양견의 성격, 기본 훈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입양 이후에도 유선 및 방문 상담 등을 통해 순조로운 적응을 도울 계획이다.

희망자는 관세청 및 관세인재개발원 홈페이지의 공고 안내문을 참고해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메일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최종 분양은 서류심사와 거주환경 실사, 탐지견 증여 심의위원회 절차를 거쳐 결정되며 인도는 10월25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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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

세종충청취재본부 이동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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