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큐싱(Qshing)' 피해 증가…불법주차 안내문 '가짜 QR코드' 주의 당부

공동주택 주정차 위반 스티커 조심…QR코드 스캔시 앱 설치 유도 개인정보 등 빼가

파주시는 26일 정보무늬(QR코드)를 악용한 사기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QR코드 스캔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공동주택에서 사용하는 주차위반 스티커와 비슷하게 가짜 불법주차 안내문을 만들어 붙이는 신종 사기 수법인 '큐싱(Qshing)'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파주시가 발행한 불법주정차 안내문(좌)과 큐싱 주정차 안내문(우) ⓒ파주시

'큐싱'은 큐알(QR)코드와 피싱(Phishing·사기)의 합성어로 주차위반 스티커의 경우 똑같이 생긴 스티커에 요금을 납부하라며 QR코드를 그려 놓고, 정보무늬(QR코드)를 찍으면 악성 코드가 들어 있는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해 개인정보 등을 빼가는 사기 수법이다.

정영옥 주차관리과장은 "가짜 불법주차 안내문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며 "시에서도 적극적인 안내 및 홍보로 관련 사기 피해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발행한 주차위반 스티커에는 QR코드)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QR코드를 이용해 과태료 납부가 가능한 주정차위반 고지서의 경우도 앱 설치를 유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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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혁

경기북부취재본부 안순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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