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기흥∼양재 경부지하고속도로 사업 예타 통과 환영"

"용인의 반도체 글로벌 중심도시로의 도약 기틀 마련" 강조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경부지하고속도로(용인기흥~서울양재) 사업’의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대해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

23일 시에 따르면 전날(22일) 기재부 심의에서 통과된 해당 사업은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화성 양감~용인 남사·이동~안성 일죽)’과 ‘기흥·고매~이동·서리 간 지방도 318호선 사업’ 등 용인의 세계 반도체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시의 ‘L자형 3축 도로망 계획’의 핵심 중 하나다.

▲경부고속도로와 용인플랫폼시티 개발예정지 전경. ⓒ용인특례시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초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해당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해 왔으며, 시는 올 3월 경부지하고속도로를 포함한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로 촘촘히 연결하는 ‘L자형 3축 도로망 계획’을 수립해 국토부에 추진 의사를 전달했다.

‘L자형 3축 도로망 계획’은 반도체 고속도로축(L1)과 두 개의 반도체 내륙도로축(L2·L3)으로 구성된 교통인프라 확충 사업이다.

이 가운데 L1축은 경부지하고속도로와 반도체 고속도로(화성 양감~용인 남사·이동~안성 일죽)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경부지하고속도로 기흥IC가 있는 기흥구 고매동에서 이동읍 서리로 이어지는 지방도 318호선을 건설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화성캠퍼스와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최단거리로 연결할 방침이다.

또 고속도로가 인근에 있음에도 접근이 쉽지 않았던 시의 서북부지역 시민들의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흥구 플랫폼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에 경부지하고속도로 IC 설치를 반영시켰으며, 특히 용인에 자리잡을 반도체 앵커기업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및 팹리스(설계) 기업들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인적·물적자원 이동시간을 단축할 경부지하고속도로와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등 도로망의 대폭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이 시장은 "경부지하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것은 이동·남사읍의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를 관통하는 국도 45호선 확장(4차로 → 8차로)사업에 대한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결정에 이은 낭보"라며 "이로써 용인의 교통은 한층 더 발달할 것이며, 용인이 글로벌경쟁이 심한 반도체의 세계적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기틀도 보다 확실하게 다져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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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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