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콘텐츠연구소, '비밀의 섬' 어청도 찾아 1박2일 팸투어 진행

전북에 거주하지 않는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전북의 숨은 관광지를 찾아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로컬콘텐츠연구소가 이번에는 아름다운 등대를 품고 있는 어청도에서 1박2일 일정을 진행한다.

로컬콘텐츠연구소(대표 손안나)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서해의 외딴 섬으로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어청소를 찾을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사)한국여행작가협회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팸투어는 새만금 홍보관을 출발해 무녀도를 거쳐 어청도를 일주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박을 하는 어청도에서는 섬 일주를 하면서 어청도 등대와 아펜젤러목사 신직 표지석, 치동묘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어청도는 새만금 외해(군산항에서 72Km)의 절해고도에 있는 섬으로 어업 뿐 아니라 아름다운 경관과 다양한 역사 문화 자산을 지니고 있다.

▲전부특별자치도 군산시 어청도에 산재해 있는 유적과 유물. ⓒ

어청도는 역사적으로 철기문명의 전달자였던 전횡장군과 그를 모신 치동묘가 있고, 침입해 오는 적을 알리는 서방산 봉수대 터가 있다. 또 근세 일제에 의해 세워진 어청도 등대(등록문화재)가 널리 알려져 있다.

초기 기독교 전교 역사의 중요인물인 아펜젤러 목사의 순직 표지석도 해난사고의 현장인 이곳에 있다. 한편 어청도는 일제 강점기 이전부터 일제의 어업전진기지가 되어 고단한 삶을 살던 아픈 역사가 있던 섬이기도 하다.

특히 어청도는 섬 일주루트가 잘 정비되어 있어 환상적인 바다조망을 안전하게 만끽할 수 있다. 그리고 최근 철새들의 이동 경로상 매우 중요한 쉼터로 알려지면서 많은 탐조인들이 찾고 있다.

로컬콘텐츠연구소는 그동안 ‘새로운 만남 새만금’이란 주제로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 지역인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과 함께 ‘새만금 팸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투어는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 명소를 발굴하여 전국적인 명소가 되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로컬콘텐츠연구소는 지금까지 홍보역량이 큰 인플루언서 등 전북 이외의 거주자를 대상으로 총 5차례에 걸쳐 탁류 문학 여행, 외국인 대상 워케이션, 차박 가족여행, 새만금 뉴매력 여행 그리고 새만금 수학여행 탐색 팸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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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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