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내 검은 연기로…호텔 화재로 투숙객 등 7명 사망, 3명은 중상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숨졌다.

22일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9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 8층 객실에서 불이 나 투숙객 등 7명이 숨졌다. 사망자 중에는 외국인도 포함됐다.

또한 중상 3명, 경상 8명 등 부상자가 11명 발생했다. 이들은 이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화재로 숨진 투숙객 7명은 대부분 호텔 8~9층 사이 계단과 복도 등에서 발견됐다. 일부 투숙객은 소방대원들이 호텔 외부에 설치한 에어매트 위로 뛰어내리다 다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호텔의 객실은 64개로 화재 당시 투숙객은 27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투숙객 대부분은 7~9층 객실에 몰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8층 객실에서 시작한 불은 호텔 전체로 번지진 않았지만, 건물 내부에 연기가 퍼져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지휘차와 펌프차 등 차량 70여대와 소방관 등 160여명을 화재 현장에 투입했고 오후 10시 14분께 화재를 진압했다.

▲22일 오후 경기 부천 모 호텔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인명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불로 투숙객 7명이 숨지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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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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