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 "가야고분군 통합기구 김해가 최적지"

경남 5곳 시·군 단체장 명의 공동건의문 채택...국가유산청에 전달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를 최적의 입지 요건을 보유한 경남 김해에 설치할 것을 건의드립니다."

홍태용 김해시장을 비롯한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보유 경남 5곳 시군(김해·함안·창녕·고성·합천) 단체장들이 19일 국가유산청에 전달한 공동건의문을 이같이 채택했다.

홍 시장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는 가야역사문화권의 중심인 경남 김해지역에 위치함으로써 그 대표성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7곳 중 5곳이 경남에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김해시는 가야의 발원지로 상징성을 지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홍태용 김해시장. ⓒ프레시안(조민규)

홍 시장은 "가야고분군을 개별 관리할 경우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홍보·관리·활용에 한계가 예상되는바 각 지자체의 사업을 원활히 하고 일관성 있게 관리하기 위해 통합관리기구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세계유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고려해 연구·보존관리·홍보·거버넌스 구축 등의 역할을 담당할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의 역할과 기능 수행에 중심을 두고 설립 위치를 검토한 결과 김해시가 최적지로 도출됐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김해시의 경우 2024년 9월에 개관하는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내에 통합기구를 설치하면 건물신축비 등의 비용 절감 효과와 기구 설치의 신속성과 업무수행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의 홍보와 활용에 용이한 가야유적들이 전국 2495건중 1669건인 67%가 경남에 집중되어 있다"며 "국립김해박물관·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와 연계하면서 시너지를 창출해 가야역사문화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존·관리하며 가야고분군 통합관리보존체계의 구축에 가장 이상적인 장소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태용 시장은 "김해시는 편리한 광역교통망(항공·철도 등)과 문화·복지시설 등 도시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하면서 "국내외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고 통합기구의 원활한 업무수행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으로 근무직원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연구과 교육인력의 확보가 용이한 곳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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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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