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정책실명제로 투명성·책임성 제고…중점관리 70건 사업 선정

전북자치도 정읍시가 정책실명제를 통해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시민의 신뢰를 강화하고 있다.

정읍시는 지난 14일 정책실명제 중점관리대상사업 선정을 위한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70건의 사업을 선정했다.

정책실명제는 주요 정책의 결정과 집행 과정에 참여하는 관련자의 실명과 의견을 기록·관리해 이를 시민에게 공개하는 제도다.

이번에 선정된 정책실명제 대상사업은 총사업비 1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 5000만 원 이상의 연구용역, 다수 시민과 관련된 자치법규 제·개정 및 폐지, 시민이 직접 신청한 사업 등을 포함한다.

이들 사업은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를 거쳐 중점관리 대상사업으로 별도 선정돼 관리된다.

▲8월 14일 전북자치도 정읍시에서 정책실명제 중점관리대상사업 선정을 위한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총 70건의 사업이 선정됐다.ⓒ정읍시

이번 위원회에서는 시의 다양한 현안 사항을 심의해 신규 25건과 계속 45건, 총 70개의 안건을 의결했다.

주요 선정 사업으로는 ▲정읍천 핫플레이스(벽천분수) 조성사업 ▲치유의 숲 조성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조성 ▲서남권 소아외래진료센터 설치사업 등이 포함됐다.

시는 중점관리 대상사업 목록과 내역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사업의 추진 상황 역시 매 분기 업데이트해 시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이 정책실명제 대상사업 선정을 요청할 수 있는 '국민신청실명제' 창구도 시 홈페이지를 통해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접수된 신청서는 심의위원회를 통해 공개 여부가 결정된다.

송금현(부시장)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 위원장은 "정책실명제를 통해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해 신뢰받는 시정을 구현하고 책임감 있게 사업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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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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