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후 실종 20대, 사흘만에 골프장 인공연못서 숨진 채 발견

직장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실종된 20대 남성이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인천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12일) 오후 4시 25분께 인천시 서구의 한 골프장 내 인공연못(워터해저드)에서 A씨를 발견했다.

▲인천서부경찰서 전경.

앞서 지난 9일 오전 직장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던 A씨가 청라동 일대에서 실종됐다는 112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해당 지역 일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행방을 쫓는 한편, 드론을 투입해 하천 등지를 중심으로 수색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A씨의 지인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절대 이유 없이 사라질 친구가 아니다"라며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사흘 만에 드론을 통해 발견된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다만, 해당 골프장은 A씨가 회식을 마친 뒤 귀가하던 동선과 반대 방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시신에서 타살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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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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