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 최초의 국제규격 ‘아이스링크’ 건립된다

‘신갈1지구 지식산업센터’ 내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와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 기대"

용인특례시는 지역 최초의 국제규격 아이스링크 건립이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기흥구 신갈동 ‘신갈1지구 지식산업센터(기흥구 신갈동 138-1번지)’에 건립 예정인 아이스링크(연면적 8400㎡)는 300석의 관람석과 의무실 및 편의시설 등을 갖춘 국제규격(30m x 60m)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동계스포츠 강습과 학생들의 단체수업 등 학생과 시민을 위한 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용인 신갈1지구 지식산업센터에 조성될 아이스링크 예상도. ⓒ용인특례시

아이스링크장이 건립되는 ‘신갈1지구 지구단위계획’ 대상지는 폐공장과 창고 난립으로 환경정비가 필요성이 높았던 지역으로, 지난해 11월 지상 27층·지하 3층(연면적 16만5000여㎡)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건립이 결정된 이후 사업시행자 측이 주민들을 위한 공공기여 방안으로 아이스링크를 기부채납하는 동시에, 운영지원금 목적으로 110억 원을 납부하기로 했다.

이어 올 2월 사업시행자 측은 시에 기부채납하기로 계획한 아이스링크장을 직접 운영하는 대신 315억 원의 공공기여금을 납부하는 내용의 변경안을 제안했고, 최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완료됐다.

시는 아이스링크 건립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운영주체가 변경됨에 따라 시설의 효율성 확보는 물론, 시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따라 당초 110억 원의 운영지원금에서 315억 원으로 확대된 공공기여금은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기반시설 설치에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 "용인에서는 최초로 건립될 국제규격의 아이스링크장은 시민의 건강증진과 다양한 여가생활을 제공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이스링크장과 지식산업센터 건립이 시민을 위한 공간과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에서 나아가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마이스산업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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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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