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김근식 교수, 김홍걸 전 의원에 '쓴소리'

"어찌 호랑이 부모 밑에 강아지 자식이 나온 건지 참담할 뿐이다"

"호부견자(虎父犬子). 이 외에 달리 할 말이 없다. 어찌 호랑이 부모 밑에 강아지 자식이 나온 건지, 참담할 뿐입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동교동 사저 매각 논란과 관련해 김홍걸 전 의원을 향해 이같이 혹평했다.

김 교수는 "김홍걸씨는 3주택 소유로 민주당에서 제명당하고도 4년간 뺏지 유지했다"며 "수서아파트 팔겠다고 약속하고 몰래 아들에게 증여해버리고 임대차법 시행직전 세입자에게 전세금 대폭 올려받아 챙겼다"고 밝혔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 ⓒ프레시안(조민규)

김 교수는 또 "이희호 여사의 유언장에도 불구하고 공증 운운하며 친자는 본인이라고 동교동 사저 소유권 주장하다가, 김홍업 이사장이 김홍걸씨의 유언이행 약속믿고 소송포기해서 동교동 소유자가 된 김홍걸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모님 유언조차 무시하고 자신의 탐욕과 이기심으로 똘똘뭉친 김홍걸씨의 파렴치를 욕할 수밖에 없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교수는 "김홍걸씨는 동교동 상속받은 이후 본인 유튜브로 절대 사저를 사적으로 팔지 않고 기념관으로 개방하겠다고 공개약속까지 했다"면서 "절대 손대지 말라는 부모 유언도 무시하고 노벨평화상 상금 중 1억을 본인의 상속세 분할납부용으로 써버렸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대한민국 국민모두 부동산 상속 받고 법대로 상속세 자기 돈으로 내는데도, 의원시절 신고재산이 70억 자산가인데도, 상속세 탓하며 부모 유언조차 내팽개치고 한국민주화 유산을 100억에 낼름 팔아치운 김홍걸씨다"고 밝혔다.

김근식 교수는 "김홍걸씨는 입만 열면 거짓이다"고 하면서 "지금이라도 상속당시 30억 원이던 사저를 100억 원에 팔았으니 다른 건 몰라도 시세차익 70억 원은 '김대중기념사업회'에 토해내야 한다. 그래도 상속세 17억 원을 빼고 남는 장사한 것"이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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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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