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 14일 익산역 광장서 열린다

기념사업회 올해 6회째 행사 마당극 등 준비

올해도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가 열린다.

익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 사업회(상임대표 송태규)는 14일 오후 4시 익산역 평화의 소녀상 광장에서 기림의 날 익산기념식을 개최한다.

2019년부터 매년 기림의 날인 '8월 14일' 열리는 익산 기념식은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익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 기념사업회가 지난해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

이날 식전 행사로 시인들의 시화 전시회와 조상익 교수 색소폰 연주, 김유라 소리꾼이 단가 등이 이어진다. 서호식 시인의 시 낭송에 이어지는 추모공연은 전문예술법인 소리뫼의 마당극 '아리랑'이 펼쳐진다.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 14일 고 김학순 할머니(1922~1997년)가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의 문제를 세상에 최초로 알렸던 날이다.

익산 평화의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는 일제의 만행을 세상에 고발하고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 2017년 8월 15일에 전국에서 최초로 역광장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웠다.

송태규 기념 사업회 상임대표는 "불행하게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 과제는 이 땅에서 살아가야 하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몫"이라며 "이런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다짐하고 피해자들의 아픔을 다시 한번 기억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도록 엄중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송태규 상임대표는 "일본 정부는 일본군이 전시에 저지른 성폭력과 약자에 대한 인권유린에 대해 반드시 진심이 담긴 사과를 해야 한다"며 "우리 위대한 익산 시민 가슴속에 지긋지긋한 '대일항쟁기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굴욕의 장막을 걷는 날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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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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