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대표 '정읍 물빛축제' 성료…'젊음과 활력' 주제로 5만5000여명 다녀가

호남권 대표 물축제인 '2024 정읍 물빛축제'가 '여름'과 '젊음', '락'을 연계한 힙한 젊음의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성료했다.

5일 정읍시에 따르면 '젊음과 활력'을 주제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정읍천 일원에서 열린 축제 기간동안 5만5000여명이 다녀갔다.

특히, 광주와 군산 등 인근 지역과 성남 등 경기권에서 젊은이들이 많이 찾았으며, 의전행사 간소화로․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눈길을 끌었다.

▲ⓒ정읍시

개맛 첫날 공연에 나선 인기 걸그룹 하이키는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댄스를 뽐내며 '뜨거워지자' 등을 열창해 젊은 영혼들을 사로잡았다.

이틀째는 참여자 중심의 축제를 표방하고 의전행사를 과감히 줄인 대신 래퍼 던말릭과 김효은이 당초 예정된 40분을 훌쩍 넘긴 1시간여 동안 정확한 딕션(발음)과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플로우(리듬감)는 물론 화끈한 무대 매너로 관람객들의 열린 호응을 이끌며 넘치는 젊은이들을 사로잡았다.

3일째와 4일째는 펑크록 밴드 크라잉넛과 육중완 밴드가 신곡과 향수를 자극하는 감성으로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축제에 앞서 시는 정읍경찰서와 정읍소방서는 물론 모범 운전자회,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공무원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교통과 의료 등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 철저한 안전대책을 준비했다.

더불어 입점 업주들과 지속적이고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며 바가지 요금을 잡고, 다양한 메뉴 제공을 위해 노력했다.

이학수 시장은 "젊음의 향연이었던 축제는 가족과 친구, 연인 등과 함께한 다양한 세대가 참여한 소통과 화합이 시간이자 즐길거리에 목말라 있던 정읍 젊은이들이 뜨거운 열정을 쏟아낸 열정의 시간이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여러 가지 방안 등을 마련해서 물빛축제를 호남권을 대표하는 젊음과 활력의 축제로 발전시켜 젊은이들이 찾아오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송부성 기자(=정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