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제2 국가산단 신속히 개발"…새만금개발청, 매립부지 용도전환 추진

윤석열 대통령 7월 전북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추진

새만금 국가산단에 기업들이 대거 투자에 나섬에 따라 '새만금 제2 국가산단' 조성도 신속히 추진된다.

3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달 전북 민생토론회와 관련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새만금사업지역 내 산업용지를 확대하고 '제2국가산단 개발'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새만금청은 이를 위해 매립 중인 새만금 국가산단 3·7·8공구 공사기간을 단축해 내년 초부터 기업에 추가적인 산업용지를 공급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달 전북 민생토론회와 관련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새만금사업지역 내 산업용지를 확대하고 '제2국가산단 개발'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

산업용지 확대를 요구하고 있는 기업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제2산단을 신속히 개발하고 이미 매립된 부지의 용도 전환 등을 통해 산업용지를 적기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정읍에서 전북 민생토론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새만금에서 기업이 경제 활동하는 데 필요한 지원이라면 얼마든지 할 것"이라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새만금청(청장 김경안)은 이와 관련해 새만금 국가산단을 기업들이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기업활동에 최적화된 산단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①산업용지 확대 ②핵심 인프라 구축 ③근로·정주 여건 개선 ④투자 인센티브 강화 ⑤규제 혁파 등의 5대 기업지원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새만금청은 또 새만금을 하늘·바다·땅으로 연결하는 '트라이포트'와 지역간연결도로 등 핵심 기반시설과 전력·용수공급시설을 조속히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7월에 새만금 동서·남북도로 전면 개통으로 교통·물류 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것에서 나아가 새만금 내부의 핵심 지역 간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간연결도로는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새만금 신항만 건설 조감도 ⓒ전북자치도

5만톤급 선박과 대형 크루즈선의 접안이 가능한 신항만의 경우 2026년에 우선 2선석을 개항하고 국제선이 운항되는 국제공항과 물자를 운송하고 도시민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철도까지 트라이포트를 완성한다는 청사진이다.

아울러 이차전지 등 첨단기업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한전과 협의해 전력공급시설 완공 시기를 1년 이상 앞당겨 추진하며 대규모 용수 공급을 위해 용수공급 공동관로를 ‘25년에 완공하여 기업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윤석열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계기로 정부 출범 후 2년 만에 기업투자유치 10조원을 달성했다"며 "새만금에 사람과 자본이 모여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엔진이 되도록 새만금을 기업 활동의 최적지로 개발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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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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