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저출생과 전쟁 중...‘인식개선과 사회적 신뢰부터’

가족주의와 체면문화의 결합 등 다양한 시각으로 저출생 현상 조명

경북도는 1일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저출생 극복 공부 미팅'을 도청 다목적홀에서 개최했다.

첫 번째 강의에서는 이재희 육아정책연구소 저출생연구팀장이 한국 사회의 저출생 현상을 사회·문화·심리적 관점에서 분석했다.

이 팀장은 저출산 원인으로 일·가정 양립, 교육환경, 가치관, 수도권 집중 등을 지적하며, 경제성장과 복지국가 측면뿐만 아니라 개인의 가치와 태도 같은 문화적 요인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의 체면문화와 가족주의가 저출생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음을 설명했다. 또한, 한국인의 불확실성 회피 성향과 경제적 문제의 중요성도 결혼과 출산 결정을 어렵게 만든다고 언급했다.

강의 후 도청 및 시군 직원, 공공기관 관계관 등은 토론을 통해 체면문화를 바꾸기 위한 사회 문화 인식개선 운동과 사회적 신뢰 회복 방안 마련에 집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경북도는 1일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저출생 극복 공부 미팅'을 도청 다목적홀에서 개최했다.ⓒ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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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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