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이달부터 섬 주민 여객선 이용료 1000원으로 단일화"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은 지역내 섬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해 여객선 운임을 1000원으로 조정하고 승선 절차도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도서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여객선 운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달부터 격포-위도(식도·왕등도 포함) 전 구간에 ‘섬 주민 여객선 1000원 요금제’를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섬 주민 여객선 1000원 요금제 시행으로 기존 도서민 여객선 운임지원에 추가로 도비와 군비 3200만원을 투입해 위도 섬 주민이면 누구나 운항 거리와 관계없이 1000원만 내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격포와 위도를 오가는 ㈜해진해운(대표 이상우) 소속의 '천사아일랜드3호'. 408톤 규모로 승객 210명과 중형차량 34대를 한꺼번에 실을 수 있다. ⓒ부안군

도서민 여객운임은 그간 국고보조로 지원을 해왔으나 여전히 시내버스 운임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도서민 부담이 돼왔다.

이에 따라 군은 이번 섬 주민 여객선 1000원 요금제 시행으로 도서민의 교통비 절감과 이동 및 활동여건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군은 신분증 제시 없이도 발권 및 승선이 가능하도록 섬 주민 승선절차 간소화 시스템을 지난 4월부터 도입해 도서주민들의 불편함을 크게 덜어줬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여객선은 도서민의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인 만큼 앞으로도 해상교통 이용 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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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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