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잔반제로 달성 땐 식대의 10% 기부금 적립

도청 구내식당 '도전! 잔반 제로!' 캠페인 상시 체제 전환

경기도가 도청 구내식당의 잔반 줄이기 목표량을 달성하면 식대의 10%를 기아 아동에 지원하는 '도전! 잔반제로!' 캠페인을 상시 추진한다.

도는 올해 2월부터 진행 중인 '잔반 없는 날', '릴레이 인증샷 이벤트' 같은 이벤트성 잔반 줄이기 캠페인을 상시체제로 전환한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청 잔반제로 캠페인 상시 진행 ⓒ경기도

도는 지난 31일부터 식당 이용자들이 목표치(1일 발생 잔반량/이용 인원)보다 낮게 잔반량을 달성하면 식대의 10%를 적립해 기아 아동 지원 단체에 기부하는 '도전! 잔반 제로!'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간 도는 특정 요일을 정해 '잔반 없는 날(간식 제공)', '릴레이 인증샷 이벤트' 같은 이벤트성 잔반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2월 19일부터 7월 11일까지 진행된 캠페인 결과 이벤트가 진행된 날의 1명당 잔반량은 평균 55g으로 전체 평균 79g보다 25g 준 것으로 나타났다.

'도전! 잔반 제로!' 캠페인은 이런 잔반 줄이기 효과를 더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잔반량 목표를 1명당 50g, 40g, 30g 각각 3번, 총 9번 정해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식당 이용자 수×350원을 적립한다는 계획이다.

캠페인은 50g 목표를 3번 달성하면 40g으로, 40g을 3번 달성하면 30g으로 목표를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이용자들의 참여 유도를 위해 1회 목표 달성 시마다 청내 무인카페 가격을 하루 동안 1000원으로 하는 이벤트도 병행할 예정이다.

정구원 도 자치행정국장은 “RE100 확대를 위해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경기도청이 잔반 줄이기의 모범 사례가 되고, 다른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으로도 잔반 줄이기 캠페인이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1회용기 사용 제한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지난 30일부터 저녁 시간대 구내식당 운영을 시작했다. 도는 음식 배달 1회용기 발생량을 절감해 온실가스 감축과 공공 RE100 달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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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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