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김문수 지명에 "극우 유튜버를 노동 장관 임명"

"윤석열 정부 인재풀 없어"

21대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두고 "그분이 어떻게 장관으로 임명됐는지 잘 이해가 안 된다"고 평가했다.

윤 의원은 31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를 두고 "이미 인재풀이 없다고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김문수 위원장은 경사노위 위원장이라기보다는 아스팔트 보수의 일종의 전사처럼 활동을 하신 분"이라며 "한마디로 극우 유튜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셨던 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 분을 대한민국의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걸 보고 '야 정말 저런 인재풀이 아예 현재로서도 없구나' 그런 생각을 좀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문수 노동부 장관 지명자가 과거 운동권의 대부 아니었는가'라는 진행자 질문에는 "과거에는 그랬다"며 "과거에 그분이 가졌던 이상과 신념을 출세랑 바꿔치기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분이 어떤 말씀을 하셨냐면 쌍용차 노조는 자살 특공대라고 야유했다. 그리고 노조는 머리부터 세탁해야 된다는, 보통 사람은 상상하기도 힘든 발언을 하신 분"이라며 "그런 분을 어떻게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임명하는지 잘 이해가 안 된다"고 주장했다.

▲ 김문수 위원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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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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