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4개월이 넘도록 문을 열지 못했던 태백 장성수영장이 내달 12일 시범운영 형태로 문을 열 전망이다.
31일 태백시에 따르면 장성 탄탄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건립된 장성복합커뮤니티센터는 1층에 수영장과 건강지원센터, 2층에 다목적체육관, 프로그램실, 강당, 영양교육실, 3층에 작은 영화관 등을 갖췄다.
지난 4월초 보건소 건강지원센터가 입주했으나 4레인 규모로 만들어진 장성수영장은 4개월간 수영강사를 구하지 못해 문을 열지 못하다가 오는 8월 12일부터 1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문제점을 보완한 뒤 정상 운영키로 했다.
그러나 시범운영 기간에도 수영강사를 구하지 못하게 되면 태백시는 수영강습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하는 형태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태백시 관계자는 “장성수영장 개장을 위해 수영강사 채용에 나섰으나 지원자가 전혀 없어 수영장 개장이 늦춰졌다”며 “1개월간 시범운영과 보완을 거쳐 정식 개장하겠지만 수영장 프로그램 운영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복합커뮤니센터 3층에 지난 5월 11일 개관한 태백 작은 영화관도 영사기사를 구하지 못해 휴일과 국경일 등에만 문을 열고 평일에는 운영을 하지 못하는 ‘비상설 운영’형태로 운영되면서 반쪽 영화관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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