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마이동풍 尹정부… 대통령 인사 갈수록 가관"

SNS 통해 이진숙 방통위원장 임명 강행 비판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는 ‘마이동풍’입니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임명한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프레시안(전승표)

김 지사는 31일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대통령의 인사가 갈수록 가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정과 균형이 필수인 방통위원장 자리에 이진숙 후보자 임명을 끝내 강행하고, 대화와 조정이 가장 중요한 노동부 장관에는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을 지명했다"며 "총선 민심에도 국정기조는 변한 것이 없고, 한술 더 떠 더 극단으로 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0일 자신의 SNS에 게시한 글. ⓒ김동연 페이스북

이어 "인재풀이 바닥난 건지, 갈등을 조장하려는 건지는 알 수 없지만 국민 분열을 부추기는 정권의 말로만은 자명하다"며 "그 끝은 국민의 저항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속적인 야당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 이날 오전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임명을 강행했다.

이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임명안 재가 직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한 뒤 취임식과 전체회의를 소집하는 등 공식 활동에 나섰다.

전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