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창 민주평통 김해시협의회장 "통일, 소원 아닌 현실"

"우리 후손 위해 반드시 이루어야 할 사명이라는 사실 깨닫아야"

"우크라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코앞에서 보면서도 대한민국 국민은 북한의 위협이나 우리의 앞날을 걱정하는 사람이 드물니다."

송유창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김해시협의회 회장이 지난 26일 다(多)어울림센터 특강에서 한 말이다.

송 회장은 "정치권에서는 조선시대의 당파싸움보다 더한 정쟁으로 대한민국의 민생과 미래는 뒷전으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남북통일을 막연히 소원으로 알고 있던 생각에서 이젠 더 늦출 수 없는 현실이다. 우리의 후손을 위해서 반드시 이루어야 할 사명이라는 사실을 깨닫아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송유창 민주평통 김해시협의회장. ⓒ프레시안(조민규)

송 회장은 "이승만 대통령은 반공을 이념으로 하는 대한민국을 건국했다"며 "한국전쟁에서 그 이념을 실천하며 나라를 지켜냈다. 박정희 대통령은 새마을 정신으로 대한민국을 하나로 묶어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삼성·현대·LG·SK 등 대기업이 오늘날까지 대한민국 경제를 뒷받침하며 버티어 왔다"면서 "이제 그 버팀도 힘겹게 보인다"고도 역설했다.

이날 송유창 회장은 "차세대 대한민국의 먹거리는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라고 하면서 "차세대 우리의 국격과 경쟁력을 높여 줄 미래 아젠다는 통일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일만이 지금 꽉 막힌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분야를 헤쳐 나갈 길이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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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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