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도심 속 익산시 '어린이 풀장'…아이들은 물장구 치며 환호했다

정헌율 익산시장 27일 어린이 풀장 현장행정

뜨거운 도심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물장구 치고 어른들은 소소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의 '어린이 풀장'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익산시에서는 주말인 지난 27일 수은주가 30℃를 넘어선 가마솥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기려는 어린이들로 5개소 풀장이 성황을 이뤘다.

중앙체육공원 어린이풀장을 찾은 K씨(37)는 "무더위가 너무 심해 집에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시설을 알아보다 체육회가 주관하는 어린이풀장이 있다고 해서 아들 둘과 함께 왔다"며 "시설도 잘 되어 있고 무엇보다 집 근처에서 물놀이를 언제든지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뜨거운 도심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물장구 치고 소소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의 '어린이 풀장'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익산시

초등생 3학년의 L군은 "친구들과 함께 물장구도 치는 등 집 근처의 시설에서 마음껏 물놀이를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이런 시설이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익산시체육회 주관으로 지난 20일부터 오는 8월 18일까지 △영등시민공원(분수대) △모현공원(광장) △중앙체육공원(총석정) △유천생태습지공원(광장) △함열돌숲공원(주차장) 5개소에서 어린이풀장을 운영한다.

익산시의 '무료 물놀이 풀장'은 유아와 아동 풀장이 각각 나눠져 있어 연령대에 맞게 안전하고 즐겁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공원 안에 위치해 있는 만큼 가족단위 나들이객 모두 편안한 휴식과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물놀이장에는 미끄럼틀과 휴식공간, 강한 햇볕을 가릴 차광막, 탈의실 등이 설치됐고 구급약품과 상비약이 비치됐다. ⓒ

물놀이장에는 미끄럼틀과 휴식공간, 강한 햇볕을 가릴 차광막, 탈의실 등이 설치됐고 구급약품과 상비약이 비치됐다.

익산시는 매일 물을 새로 교체하는 등 수질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안전관리도 철저히 이뤄진다.

앞서 익산시는 지난 19일에는 영등시민공원에서 물놀이장에 배치되는 안전관리자 31명을 상대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배치되는 안전관리자는 모두 원광대학교 스포츠과학부 전공 학생들로, 안전관리 교육 수업을 이수한 이들을 상대로 선발했다.

어린이풀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점심시간은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이다.

▲어린이풀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점심시간은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이다. ⓒ

유아풀은 5~7세, 아동풀은 초등학생 1~6학년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공원 안에 위치해 가족단위 나들이객 모두 편안한 휴식과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어린이풀장의 현장상황과 안전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행정을 실시했다.

정헌율 시장은 영등시민공원 등 곳곳에 설치된 어린이풀장을 찾아 익산시체육회 관계자로부터 풀장 운영 상황을 들었다. 이어 수질점검과 물미끄럼틀, 아동풀, 유아풀 등 시설의 전반적인 안전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풀장에서 시원하고 안전하게 놀며 잠시라도 더위를 잊고 신나는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시

정 시장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린이의 안전인 만큼 안전관리자 운영과 수질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시민들이 풀장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풀장에서 시원하고 안전하게 놀며 잠시라도 더위를 잊고 신나는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며 "익산시는 물놀이 시설 운영과 함께 무더위 쉼터 그늘막 운영, 얼음·생수 비치 등을 통해 시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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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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