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KTL, LG전자·튀르키예 정부 시험기관과 시험평가 맞손

한국·튀르키예 표준과 시험기관 협력 통한 국내기업 수출 지원 기반 마련

경남 진주 소재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LG전자는 한국, 튀르키예 두 국가 간 기술적 무역장벽 제거와 상호 기술협력 증진을 위해 튀르키예 대표 시험 기관인 TSE(Türk Standardlari Enstitüsü / Turkey Standards Institution)와 ‘한국-튀르키예 표준 및 시험기관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Ankara)에 소재한 TSE는 1954년 터키 상공회의소 와 상품거래소 연합(Union of Chambers and Commodity Exchanges of Turkey(TOBB)) 내에서 제정된 법령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1960년에 튀르키예 정부 산업기술부 소관의 표준연구소로써 독립기구로 인정을 받아 법인성격을 가진 공공기관으로 사법 규정에 따라 관리되고 있다.

▲KTL-TSE 업무 협약. ⓒKTL

TSE는 주요 국제 표준화 기구와 인증기구(ISO, IEC, CENELEC 등)의 정식회원의 지위를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재료, 장비, 기계, 내구재, 음식, 전기용품, 공구류, 가공과 서비스 분야 등 전 분야에 대한 튀르키예 국가 표준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적합성 평가(시험, 검사-감독, 인증), 계량 및 교정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교육과 인적 자원 개발, 세미나 등 행사 공동 개최와 인력 교류 등이다.

이번 글로벌 기관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세 기관은 양국간 시험평가 기술 역량과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튀르키예 규제와 기술 동향을 적극 모니터링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LG전자는 KTL, TSE와 제품 시험과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협업을 진행하는 등 우리 기업의 수출 판로개척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 KTL, 신현규 시스템에너지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서 튀르키예 대표 시험기관인 TSE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양국의 시험 및 표준 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 수출지원을 위해 글로벌 시험인증 기관들과 시험평가 기술협력 확대를 계속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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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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