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안동 도심 ‘흉기 활극’... 피의자 현행범 체포

흉기들고 후배 찾아 다니던 선배...

25일 오후 6시께 경북 안동시 옥동에서 흉기를 들고 누군가를 찾아 나선 40대 남성 A씨가 다른남성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체포됐다.

다행히 B 씨는 A 씨가 휘둘린 흉기에 찔리지는 않아 큰 상처는 없지만 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몸에 경미한 상처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오후 6시께 경북 안동 옥동에서 흉기를 들고 누군가를 찾아 나선 남성(A)이 다른남성(B)에게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독자제공

확인결과 이들은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선후배 관계로 알려지며, 사건 전날 모임을 하던 중 말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가 피해자 B 씨에게 보낸 문자 메세지.ⓒ독자제공

A 씨는 사건 당일 오전부터 휴대전화 문자메세지를 통해 B 씨에게 위협을 가했고, 수소문 끝에 B 씨가 저녁 모임을 약속한 장소 앞에 기다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 목격자 등에 따르면 中伏(중복)을 맞아 식당 앞에 주차를 하던 B 씨에게 A 씨가 죽여버린다고 흉기를 들고 다가오자 B 씨가 A 씨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서로 몸이 엉켜 있는 동안 흉기를 빼앗고 경찰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장에서 체포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엉켜 있는 사이 목격자가 흉기를 빼앗고 있다.ⓒ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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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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