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고속버스터미널 교차로' 교통체계 개선

20년 지난 노후 가설건축물 철거로 사업공간 확보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시장 이병선)는 주말과 성수기 교통량 증가로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있는 고속버스터미널 교차로의 교통흐름 개선을 위해 추진한 '고속버스터미널 교차로 구조개선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개통 및 운영에 돌입했다.

속초시는 지난해 특별조정교부금 2억원 등 총 사업비 6억 5000만원을 들여 교차로 기하구조 개선공사를 시행한 바 있으며, 본 사업은 관광객이 증가할수록 기형적인 교차로 구조로 인해 심각해지는 교통혼잡을 해결하기 위해 약 1억 2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진행됐다.

▲속초시는 '고속버스터미널 교차로 구조개선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개통 및 운영에 돌입했다. ⓒ속초시

이번 사업은 교차로 근처에서 20년간 존치한 노후 가설건축물을 철거하여 사업공간을 확보한 후, 이를 바탕으로 차로를 3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했으며 택시 승강장 재설치, 택시 대기선(베이) 및 하차공간 도색, 인도 블럭 정비 등을 실시하여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에게 쾌적하고 원활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속초시는 연간 2500만명이 방문하는 등 관광객과 생활인구가 증가하며 대두된 교통정체와 주차장 불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을 신청하여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확보했으며, 올 연말까지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에 34억원, 스마트시티솔루션 사업에 40억원을 투자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병선 시장은 “앞으로도 도시 도로 규모의 한계로 인한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등 첨단 스마트 기술의 지속적인 도입으로 도시 교통체계를 개선하여 효율적이고 원할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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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강원취재본부 이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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