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명령인 국민의힘이 바뀌어야 되고 새로운 변화를 일으켜야 된다는 준엄한 명령을 받았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1일 김해를 찾으면서 한 말이다.
한 후보는 "우리는 젊은보수의 미래이다"며 "저는 저런 분들이 우리를 자랑스럽게 지지할 수 있는 당을 만들려고 합니다. 저는 이 나라를 사랑합니다. 그래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로 나왔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또 "여기에 계신 여러분들은 저보다 더 강한 투사이다"면서 "여러분들은 저 한동훈을 비롯해 장동혁·박정훈·진종오 넷을 합친 것보다 훨씬 더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더 투사이시다. 그래서 우리는 이 마음으로 싸울 수 있다. 얼마든지 싸울 수 있고 지금까지 싸워왔다. 그런데 그것만으론 이길 수 없다. 반드시 변화해야 이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러분만 믿고 가겠다.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한번 만들어 보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 후보는 "지금 국민의힘이 변화할 것인가 아니면 지금 이대로 갈 것인가 기로에 서 있다"며 "매번 45%로 아깝게 졌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이제 그것이 지겹다. 제가 그 답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변화는 사실 불편하다"면서 "지금 그대로 가는 게 좋다. 먹던 거 먹는 거 좋고 새로운 시도 안 하는 게 편한 게 인간의 본성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그 불편을 겪고 감수할 의지 없이는 우리는 이길 수 없다"고 역설했다.
한 후보는 "제가 현재 맞이하고 있는 상황들이 녹록지 않다는 걸도 잘안다"며 "어렵기 때문에 당 대표 후보로 나온 것이다. 쉬운 것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었다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저는 이제 여러분의 눈빛 때문에 그러고 싶어도 그러지 못한다. 저는 계속해서 끝까지 꺾여 나갈 때까지 맨 앞장설 것이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당정 관계를 말하면서 저를 공격하는 사람도 있다"면서 "당정 관계는 우리의 목표가 아니다. 우리의 목표는 여러분을 위해서 좋은 정치를 하는 거것이다.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좋은 나라 만드는 것이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겠다"는 한동훈 후보는 "여러분이 갈망하는 정권 재창출 반드시 할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그 이후에 있는 선거 여세를 몰아서 저희가 정말 대한민국 바꿔낼 것이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우리는 108석밖에 없다"며 "국민의힘은 미래를 이끄는 유능한 정당이라는 것과 보수정당이 가졌던 그 평가를 되찾아야 한다. 지금은 우리는 일도 못하는 게, 싸움도 못하는 게 무능하기만 하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후보는 "저는 여기서 뭐 더 하고 싶은 생각 없다"면서 "그냥 대한민국이 잘 되고 여러분이 잘 살기를 바랄뿐이다. 진심이다. 그게 다른 분들과 저의 차이일지는 모르겠서나, 저는 정말 제가 뭐가 되고 싶은 생각이 없다. 그냥 뭔가를 이루고 싶다. 제가 이루고 싶은 것은 대한민국을 우상향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떳떳한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의힘을 사랑하게 하는 것이다. 그건 제가 이루내겠다. 그 준비가 돼 있다. 그러기 위해서 싸울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후보는 "이제 시작이다"고 하면서 "여의도 문법이니 하는 것은 여러분이 저를 사랑해 주시는 것으로 알겠다. 문법 여의도은 사투리가 아니라 5천만의 문법을 쓰고 5천만의 마음을 따르라고 저를 지지해 주시는 것으로 알겠다. 여기에 있는 저희 4명 모두 반드시 여러분을 위해 싸우겠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저희에게 기회와 힘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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