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호 후보 "경남형 민주당 만들 것"

"출근하는 도당위원장으로써 당무 챙기고 도민 목소리도 직접 듣겠다"

"계파로 분열되거나 갈등을 겪지 않도록 민주당을 지켜온 뿌리 깊은 박준호가 하나 된 경남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

박준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이 도당위원장을 출마하면서 던진 각오다.

박 후보는 15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의 정서와 도민들의 바람을 실천하며 경남도민께 사랑받는 '경남형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출근하는 도당위원장으로써 직접 당무를 챙기고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도당위원장이 모든 일에 꼼꼼히 참여하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준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후보가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박 후보는 "당원 소통 강화에 노력하겠다"며 "당원 전용 민원 콜센터를 설치하고 도당위원장과 당직자들 그리고 경남당원 전체가 함께하는 오픈채팅방을 통해 당원과 소통하겠다. 연간 1회 도당 체육대회 등을 통해 화합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경남도당 봉사단 창단을 하겠다"면서 "경남도당 버스를 확보해 당원들의 활동을 지원하겠다. 물론 봉사단 버스를 타고 주말마다 경남 전역을 누비며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의 땀으로 경남을 적시겠다는 뜻이다.

박 후보는 "미래를 준비하는 도당과 투명하고 열린 도당으로 탈바꿈하겠다"며 "운영비 절약등을 위하고 교통이 원활한 곳에 도당당사 건립하겠다. 또한 상시로 예산을 공개하고 도당 공간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 당직자 업무 평가 시스템과 성과급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지역위원장 협의회, 선출직 전·현직 협의회, 현역 국회의원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승리를 준비하겠다"면서 "매월 도당과 지역위원회의 연석회의를 통해 전략을 구축하고 정치 아카데미 등 교육연수를 통해 지방선거를 준비하겠다. 후보 결정을 선거일 최소 3개월 전에 확정해 경선 후유증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지역위원회 지원 강화에 앞장서겠다"며 "중앙당 지원사업을 경남에 집중되도록 하겠다. 과거 지구당처럼 지역위원회를 합법화 시켜기 위한 노력에 힘쓰겠다. 권역별로 당원소통공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을 경남 지리산 권역에 유치하겠다"고 하면서 "함양과 산청지역에 연수원을 건설하도록 중앙당에 요구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민규 기자(=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