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2일 최근 발생한 폭우로 인해 먹는 물의 오염이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긴급 무료 수질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수질검사는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아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시료의 채수부터 분석까지 신속히 진행될 예정이다. 지하수를 마시는 물로 사용하는 지역은 호우시 지하수의 수위 변화와 함께 수질오염의 우려도 발생한다.
이러한 위해 요인 중 긴급하게 대응해야 하는 것이 수인성 질환으로, 시・군을 통한 접수와 더불어 호우 지역 주민의 오염 신고 접수 시 최단기간에 결과를 알려 주는 주민 친화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수질항목은 pH, 색도, 탁도,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분원성대장균군 등으로 2023년 수해 기간 검사 때 발견된 부적합 항목을 위주로 선정해 신속한 오염 여부 판단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먹는 물 수질검사에 통상 14일 소요 되는 기간을 4일로 단축해 주민들에게 빠른 결과를 통보할 수 있게 된다.
손창규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께서는 긴급 수질검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안전한 식수를 이용하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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