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 특례시 넘어 광역시로 성장시키겠다"

"용인을 가장 역동적인 도시, 시민 삶이 골고루 윤택해지는 도시로 만들 것"

‘민선 8기 취임 2주년 브리핑’ 통해 향후 2년 시정 방향 밝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1일 ‘민선 8기 취임 2주년 언론 브리핑’을 통해 향후 시정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프레시안(전승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용인을 광역시급 대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이 시장은 11일 ‘민선 8기 취임 2주년 언론 브리핑’을 열고 지난 2년의 성과를 되짚고, 향후 2년의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임기동안 가장 자부하는 성과로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꼽았다.

이 시장은 "시장으로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한 가지를 꼽는다면, 지난해 3월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이끌어낸 것"이라며 "정부가 일방적으로 지정하는 대부분의 국가산단과 달리,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의 제안을 정부가 수용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맞춰 도시 구조와 기능을 다시 설정하고, 대한민국 반도체 중심도시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대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특히 현재 용인에는 도시 성장에 필요한 공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광역시급 도시를 고려하면서도 충분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는 동시에 비계획적으로 형성된 기존 노후도시에 계획도시 성격을 가미하는 등의 구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1일 ‘민선 8기 취임 2주년 언론 브리핑’을 통해 향후 시정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프레시안(전승표)

이어 "먼저 시는 ‘2040 도시기본계획’의 수립 시 이전 도시기본계획에서 소규모 보완을 하던 것과는 차원을 달리해 대도시 공간계획으로 접근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런던이나 도쿄 또는 베를린 등 세계적 대도시 도시 모델도 참고해 용인의 미래 전망에 합당한 도시공간을 창출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처인구의 경우 국가산단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및 이동읍 배후 신도시 등 기존에 개발계획이 확정된 지역과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시 규제에서 풀릴 지역을 비롯해 이동저수지 일원과 포곡·모현읍 일원, 원삼·백암면 일원 등 자연이 살아 있는 지역이 있다"며 "대규모 개발 및 이주 수요를 반영해 새로운 부도심을 고려하면서도 자연친화적 공간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또 "플랫폼시티와 언남지구 개발이 가시화된 기흥구에는 기존 시가지를 체계적으로 연결하는 동시에 정체된 기존 시가지나 거점들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구시가지와 새로운 공동주택 단지들이 공존하는 수지구는 교통 여건이나 시가지 기능을 대폭 향상할 수 있도록 노후주택단지의 통합개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용인특례시는 다양한 상상력의 발휘와 강한 추진력을 통해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다"며 "용인을 가장 역동적인 도시, 시민 삶이 골고루 윤택해지는 도시로 발전시켜 ‘용인르네상스’가 만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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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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