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정선 정암사서 ‘세계는 한 송이 꽃, 여름 인문학 토크’

조계종 첫 전통지화명장 정명스님, 피아니스트 조은아 진행

천년고찰 정선 정암사에서 오는 13일 ‘세계는 한 송인 꽃, 여름 인문학 토크’가 개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사단법인 함백산야단법석(이하 함백산 야단법석)에 따르면 오는 13일 오후 1시 정암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전통 지화 명장 정명스님과 피아니스트 조은아가 함께하는 여름 인문학 토크 "문화드림, 정암사 삼소사계 '세계는 한 송이 꽃'"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암사 수마노탑. ⓒ프레시안

한지에 고운 염색을 해서 만들어낸 종이꽃은 많은 정성과 노력으로 빚어지는 아름다운 예술작품이지만 산업과 기술의 발전으로 생화에 밀려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전통지화 명맥은 우리나라 대표 불교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을 통해 이어지고 있는데 꽃이 가지는 상징성 때문이다. 불교에 있어 꽃은 깨달음의 모습을 보여주는 중요한 상징물이며 부처님께 바치는 대표적인 공양물이다.

최근 서울시 등에서 전통지화의 역사성과 가능성을 주목하면서 무형문화제 지정 논의가 활발하다. 전통지화의 역사와 현대 예술 발전의 가능성을 토크로 풀어보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문화드림, 정암사 삼소사계’의 여름 인문학 토크 초청 강사인 정명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 첫 전통 지화 명장으로 은사 스님으로부터 지화 만드는 법을 전수받았고 2000년부터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관불단 장엄 및 육법공양, 제등행렬, 문화마당 관불이운 의식을 주관해 왔다.

또한 사회를 맡은 피아니스트 조은아는 서울대학교와 독일 하노버음대, 파리 고등사범음악원, 말메종 음악원을 졸업했으며, JTBC ‘차이나는 클라스’, MBC ‘사색의 공동체’ 등에서 음악관련 강의를 진행했다.

함백산야단법석이 주최하고 정암사, 정선군이 후원하는 ‘문화드림, 정암사 삼소사계’는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2024년 전통산사문화제 활용사업의 하나로 천년 고찰 정선 정암사에서 역사와 문화, 삶의 다양성을 주제로 계절 별로 진행하는 인문학 강의다.

한편 이날 행사는 인문학 주제의 토크를 진행하면서 참가자와의 열린 토론, 생태체험과 격조 높은 공연을 관객에게 함께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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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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