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정사 극락전 ‘천만다행’...집중호우로 법면 토사 유실

며칠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비 피해가 일어난 가운데 경북 안동 봉정사 극락전 뒤편 법면에서 토사가 유실되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 되었지만 하마터면 극락전 벽체가 토압에 밀려 소중한 유산을 잃을 뻔했다.

10일 경북도와 안동시는 신고를 접수받고 추가피해 예방을 위해 우장막을 설치하는 등 쏟아져 내린 토사를 장비를 동원해 극락전 밖으로 퍼 나르고 있었다.

▲장비를 동원해 우장막을 설치하고 토사를 퍼 나르고 있다.ⓒ김종우(프레시안)

이날 현장에는 경북도,안동시,안동경찰서 관계자 등이 긴급점검에 나서 현장을 파악하고 있었다.

세계유산 봉정사는 국보 제15호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로서 특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안동지역 누적 피해는 토사 유출 53건, 도로 침수 35건, 도로 유실 24건, 주택 침수 22건, 하수 맨홀 14건 등 총 232건에 달했다.

▲봉정사 극락전 뒤편 법면이 집중호우로 토사가 유실 되었다.ⓒ안동시 문화예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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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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