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관내 취약계층 아이들의 급식 공백 해소를 위해 아동급식 지원사업에 나선다.
남구는 10일 "아이들이 방학 기간에 점심을 해결할 수 있도록 오는 19일부터 8월 16일까지 29일간 여름방학 아동 급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가구 및 차상위 계층 아이들과 긴급복지 지원 대상 가구의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 1,786명이다.

여름방학 아동 급식 지원에 나선 이유는 보호자가 맞벌이 또는 질병과 장애 등의 사유로 아이들의 결식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남구는 해당 가정의 아이들이 여름방학 동안 점심 걱정 없이 무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난달 급식 지원 신청 안내문을 발송, 본인이 희망하는 장소에서 급식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하루 급식비는 9,000원으로, 급식은 아이들 선택에 따라 일반음식점과 지역아동센터, 도시락 배달을 통해 제공된다.
일반음식점에서는 급식카드를 이용해 점심을 해결할 수 있으며, 관내에서 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한식 1069곳을 비롯해 편의점 163곳, 패스트 푸드점 82곳, 중식 66곳, 기타 632곳이다.
또 지역아동센터와 도시락 배달을 선택한 아이들은 구청에서 직접 지역아동센터와 도시락 배달업체에 급식비를 지급하기 때문에 급식카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남구는 여름방학 아동 급식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급식 제공 기간에 지역아동센터 47곳과 도시락 제조‧배달업체 1곳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등 위생관리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방학 동안 끼니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급식 지원사업에 최선을 다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