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개원식도 못했는데…첫날부터 각오 다진 '익산시 1대 청소년의회'

9일 '제1대 익산시 청소년의회 개원식' 갖고 업무 돌입

9일 오후 개원식을 가진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의 '제1대 청소년의회' 시의원 20명은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최승원 의장은 개원사에서 "더 이상 정책의 수동적인 수혜자가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직접 설계하는 능동적인 주체로 성장하겠다"며 "이 자리는 청소년의 권리를 인정하고 우리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2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지 40일 가량이 되도록 개원식조차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 청소년 시의회는 개원 첫날부터 청소년 권리를 시정에 반영하겠다며 '일하는 시의회'를 주창한 셈이다.

▲22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지 40일 가량이 되도록 개원식조차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 익산시 제1대 청소년 시의회는 개원 첫날부터 청소년 권리를 시정에 반영하겠다며 '일하는 시의회'를 주창했다. ⓒ익산시

익산시 청소년 시의원들은 앞으로 직접 청소년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등 시정에 청소년의 목소리를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익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대 익산시 청소년의회 개원식'은 청소년 시의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배지 수여와 개원 선서, 의원 선서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제1대 익산시 청소년의회(의장 최승원)는 2025년 7월까지 임기 1년 동안 의장단과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 청소년을 위한 정책 제안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아울러 정책 제안 교육과 선진지 견학, 익산시의회 어린이·청소년의회 체험 교실 등에 참여한다.

▲제1대 익산시 청소년의회(의장 최승원)는 2025년 7월까지 의장단과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 청소년을 위한 정책 제안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청소년시의회 의원 ⓒ익산시

익산시 청소년 시의원은 20명으로 학교장과 청소년 관련 기관·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천받아 선정됐다. 의회 활동에 앞서 역량 강화를 위해 기초 교육에 참여하고 △환경행정 △문화예술 △교육복지 분야로 상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준비를 마쳤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청소년수련관과 협력해 3년 동안 준비한 청소년의회의 첫 열매가 맺어져서 의미가 깊다"며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참여 활동과 리더십 향상을 통해 익산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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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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