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450억 투자한 '광양 제1 LNG 터미널' 종합 준공…에너지 밸류체인 구축

미래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생태계 실현 기여

▲광양 제1 LNG터미널 종합 준공식ⓒ광양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9일 전남 광양시 국가산단 동호안 부지에 1조 450억원을 투자해 '광양 제1 LNG터미널' 조성을 마무리하고 종합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 권향엽 국회의원, 최대원 광양시의장을 비롯해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이상균 현대중공업 사장, 김환용 한국가스공사 부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이동렬 광양제철소 소장 등 관계사 및 포스코그룹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국가산단 동호안 부지에 조성된 '광양 제1 LNG 터미널'은 20년간 총 1조 450억 원이 투입됐다. 93만㎘의 LNG 저장능력과 함께 18만㎥급 항만설비를 갖췄다.

이 시설은 국가 기간산업을 위한 발전용 및 공정용 LNG를 공급할 뿐만 아니라 포스코, SK E&S, S-OIL 등 이용사가 직도입한 LNG를 하역, 저장, 기화, 송출하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더해 총 9,300억 원을 투자한 광양 제2 LNG 터미널도 지난해 2월 착공했다. 2026년 시설이 완공되면 총 133만㎘의 LNG 저장 용량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전 국민이 40일 동안 사용 가능한 난방용 가스 저장 용량이기도 하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위기 속 석탄발전의 축소와 이에 따른 LNG 수요 증가로 각 국가들은 에너지 수요처와 국내 저장 인프라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이번 준공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이끌어 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국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도 긍정적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광양시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수소 산업을 적극 육성할 예정이며, 수소경제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실질적 친환경 에너지원인 LNG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미래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생태계로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민간 최초의 LNG터미널, 세계 최초의 고망간강 LNG 탱크라는 타이틀을 갖고 수소경제 시대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광양 제1 LNG 터미널 종합 준공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포스코 그룹은 탄소중립과 ESG 경영 등 시대적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해 에너지 밸류체인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는 것은 물론 광양의 미래첨단소재 산업 허브 도약에도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민간 최초 LNG 터미널이자 포스코 그룹의 LNG 밸류체인의 중추적 역할을 할 광양 제1 LNG 터미널 종합 준공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하는 LNG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포스코 그룹의 LNG 밸류체인이 완성되고 저탄소 철강생산 및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투자에도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광양 LNG터미널의 운영 관리를 자동화하고 최적화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국내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보장하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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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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