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해상서 22명 탄 낚시어선 좌초…인명피해 없이 구조

야간 낚시 포인트 이동 중 저수심 암초에 걸려

▲야간 운항 중 좌초된 낚시어선ⓒ여수해경

전남 고흥 해상에서 22명이 탄 9톤급 낚시어선이 암초에 좌초되는 사고가 났다.

9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5분쯤 전남고흥군 영남면 외매물도 북쪽 약 185m 해상에서 9톤급 낚시어선 A호(승선원 22명)가 암초에 좌초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현장에 보내 승선원과 낚시어선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선원들을 제외한 승객 20명을 구조정에 탑승시켜 구조했다.승선원들은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다.

A호는 암초에 좌초돼 좌현으로 20도 가량 기울어있는 상태로 구조대원이 위험 방지를 위해 리프팅백(부력재)을 설치했으며, 선저 파공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낚시어선 A호가 낚시 포인트 이동 중 저수심 암초를 발견하지 못해 좌초된 것으로 보인다"며 "야간운항 시 주변 지형지물을 파악하는 노력과 함께 세심한 주의 운항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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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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