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전국 도농복합시 중 두번째로 농어촌 '삶의 질' 종합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광양시에 따르면 대통령 소속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는 지난 5일 충남 청양에서 제21차 본회의를 열고 전국 129개(농어촌 79, 도농복합시 50)를 대상으로 평가한 '삶의 질 지수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광양시는 이번 평가에서 경제 7위, 문화·공동체 3위, 지역활력 6위의 삶의 질 지수가 나와 경기도 이천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농어촌 삶의 질 지수'는 기존 통계자료를 활용해 농어업위에서 개발한 것으로, 5개 영역(△경제 △보건·복지 △문화·공동체 △환경·안전 △지역활력)과 20개 지표로 구성하고 계층화 분석법(AHP)을 활용, 지표별 가중치를 부여하고 지수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광양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 및 일자리 창출로 전남 제일의 경제도시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2차전지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스마트 항만 조성, 철강산업 고도화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끌 신산업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또 광양은 2년 연속 인구가 증가한 도시로, 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전 생애를 지원하는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으며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위해 교육발전특구 지정, 어린이보육재단 및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소아응급환자 의료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라남도 친환경농업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한 광양시는 '도시 수준이 보장되는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2024년 일반예산의 10.59%를 농업·농촌 분야에 투자해 친환경농업 기반 확대, 귀농귀촌 지원, 지속가능한 미래농업 실현,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농산물 인증, 농업경영체 등록·관리, 농산물 안전성 조사 등의 업무를 하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광양사무소 유치를 위해 민관이 함께 적극 나서고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시민 감동과 행복을 위한 광양시의 다양한 노력과 성과들이 이번 농어촌 삶의 질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 농어촌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해 따뜻한 광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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