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임청각에서 석주 이상룡선생 실경 역사극

광복 76주년 임청각 독립정신 이어가는 역할 기대

경북 안동시는 7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19시 30분에 임청각을 무대로 ‘서간도 바람소리’ 실경 역사극을 펼친다.

국가유산청, 경상북도, 안동시가 주최하고 (사)안동문화지킴이가 주관하는 이번 역사극 ‘서간도 바람소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독립운동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에서 펼쳐지는 실경 역사극 '서간도의 바람소리'의 한장면 ⓒ안동시(사진제공)

이번 실경 역사극이 펼쳐지는 임청각은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로 조선중기에 건축되어 500년의 역사를 간직하며 애초에 99칸 살림집이었으나 현재는 70여칸이 남아있다. 일제는 임청각을 가로질러 중앙선 철도를 놓았으나 최근 철로를 걷고 임청각 복원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이번 공연은 임청각에서 석주 선생의 만주 망명과정과 수천 명의 독립군을 길러낸 신흥무관학교 등을 배경으로 더욱 실감 나는 연출로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매 공연 관객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던 서간도 바람소리는 지역 연극인들의 땀과 열정이 담긴 공연이며, 일정 및 예약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안동문화지킴이(www.adzikimi.com) 및 임청각(www.imcheonggak.com/)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광복 79주년을 맞은 지금 ‘서간도 바람소리’가 임청각의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가는 매개체가 되길 바라며, 시대를 뛰어넘어 우리에게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용기로 영감을 불어넣어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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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식

대구경북취재본부 최홍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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