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주 함안군의원 "기간제 근로자 식대 등 지급 절실"

"비정규직 편견·차별 고리 과감히 끊어내고 평등한 조직 내디뎌야 할 때다"

기간제 근로자의 식대와 간식비 지급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사실은 제302회 함안군의회 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나왔다.

28일 문석주 함안군의원은 "IMF 이후 우리나라는 경제위기로 인해 비정규직과 기간제 일자리가 대규모로 양산되었다"며 "이들은 오랜 시간 동안 사회적 편견과 부당한 대우 등 열악한 노동 조건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석주 함안군의회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문 의원은 "4월말 기준 함안군에는 약 670여 명의 기간제 근로자가 재직 중이다"면서 "이 중 하루 8시간을 근무하는 인원은 500여 명에 달하지만 대부분의 근로자는 점심 식대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정규직을 향한 편견과 차별의 고리를 과감히 끊어내고 평등한 조직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뎌야 할 때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 의원은 "일부 근로자에게는 점심값을 대신해 간식비가 지급되고 있지만 이마저도 지급액은 2000원에서 6000원까지 제각각으로 책정금액과 대상자의 선정 기준이 불분명한 실정이다"고 밝혔다.

문석주 의원은 "함안군의 기간제 근로자는 5~60대의 군민이 대부분으로 시가지 청소나 공원 관리 등 현장 근무를 하고 있다"며 "이처럼 공정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이 이루어짐에도 불구하고 모범을 보여야 할 공공기관에서 여전히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관행적으로 지속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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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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