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민선8기 2년간 130개 기업·12조8000억 투자 유치"

역대 최대규모 기업 유치로 고용인원만 1만3695명 집계

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 도지사가 취임한 민선8기 2년 동안 130개 기업을 유치해 12조80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민선 전북도정 사상 최대 규모로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지도 재편에도 상당한 효과를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2년간 전북자치도의 기업 유치 실적이 12조 8394억원, 고용인원 1만3695명 규모의 투자를 끌어낸 것으로 집계했다고 27일 밝혔다.

연차별로는 민선 8기 출범 후인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6월말까지 1년차에는 60개사 5조 351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2년차에는 70개사 7조 4883억원의 투자 유치를 기록했다.

이는 연평균 6조 4197억원에 해당하는 것으로 민선 7기 연평균 2조 8338억원과 비교해 투자규모는 배 이상 확대됐으며 고용인원도 민선 7기 6526명에서 연평균 6848명으로 늘어났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

전북도가 밝힌 올해 투자유치 규모는 총 1조 4204억원으로 이에 따른 고용인원이 1726명에 달했다.

구체적으로는 대기업 계열사로 한국미래소재에 이어 동우화인켐 3380억원, 대승 1012억원, 제이비케이랩 1000억원 등 모두 5392억원규모의 1000억 이상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전북자치도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 1조 493억원, LS MnM 1조 1,600억원 등 이차전지 산업 기반을 확장한 데 이어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넥스트앤바이오 등 레드바이오 기업의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도의 투자유치 실적이 크게 상향되고 있는 것은 민선8기 들어서 친기업 정책인 1기업 1공무원 전담제, 기업민원신속처리단 구성·운영, 환경단속 사전예고제, 세무조사 시기 선택제 운영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이 기업들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전북자치도로서는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더불어, 올해에는 이달 기회발전특구 지정까지 이끌어 내며 미래먹거리 산업과 관련된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전북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각종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는데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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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기회발전특구는 7개 시도와 함께 최초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전주는 탄소융복합 분야 30만평, 익산과 정읍은 동물의약품과 건강기능성식품 분야 21만평, 김제는 모빌리티 분야 37만평에 대해 지정됐다.

특구 지정에 따라 특구 내 투자기업에게는 법인세(5년간 100%, 2년간 50%감면) 및 재산세(5년간 100%감면) 등 세제혜택, 지방투자촉진보조금 5% 지원 확대, 규제 특례 등 파격적인 혜택이 부여된다.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올해 큰 성과 중 하나인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우리 전북은 더욱 매력적인 투자여건을 갖추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성장 주도기업 유치에 힘을 쏟아 전북의 첨단산업 도약을 위한 토대를 더 굳건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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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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