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감, ‘화성 화재’ 희생자 애도… ‘재난안전 교육 강화’ 약속

최근 제기된 ‘학교 내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요구’… "안정성 여부 등 신중하게 접근할 것"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최근 발생한 ‘화성 공장 화재’ 사건의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시하며 학교 현장에서의 안전교육 강화를 약속했다.

임 교육감은 26일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일차전지 생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며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25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화성 공장 화재'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재난안전교육 강화를 약속했다. ⓒ경기도교육청

이어 "학교에서도 안전은 정말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 재난에 대비한 예방법 등 다양한 교육을 더욱 꼼꼼히 점검하고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지역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학교 공간 내 전기차 충전소 설치 요구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임 교육감은 "전기차 충전소 문제는 학교 안전관리와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무엇보다 현실적으로 학교 공간 내 전기차 충전소 설치는 현실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로는 현재 학교에 공급되는 전력량으로는 하루에 충전이 가능한 전기차의 대수가 시설 대비 현저히 적은 점과 장시간 충전으로 인한 열 발생에 따른 안전 문제 등을 꼽았다.

임 교육감은 "현재 도교육청에서는 친환경 자동차 충전소 설치 의무 확대를 위한 관련법 내에 교육시설을 대상지로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유예를 요청한 상태로, 안전성이 확실해 질 때까지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문제"라며 "경기도의회와 협의를 통해 학교 안전에 조금이라도 위험 요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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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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