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총, 공동투쟁위원회 출범식… 9개 단체연대 생존권 쟁취 예정

공무원보수위 법제화에 대한 정책간담회도 열어

▲공노총은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9개 공무원·교원 관련 노동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무원·교원 생존권 쟁취 공동투쟁위원회(이하 공투위) 출범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 공노총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 이하 공노총)은 25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9개 공무원·교원 관련 노동단체들이 참석한 '공무원·교원 생존권 쟁취 공동투쟁위원회(이하 공투위) 출범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공투위는 내년도 공무원임금인상 투쟁과 공무원보수위 격상을위한 관련 법 제정, 노후 소득공백 해소·공무원연금 개악 저지·정치기본권 쟁취·악성 민원 근절 등 공무원과 교원 노동자의 권리증진과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공동 투쟁을 위해 조직됐다. 공노총을 비롯해 공무원노동조합연맹, 교육청노동조합연맹, 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민주우체국본부, 전국우정노동조합, 전국경찰직장협의회 등 9개 단체가 연대한다.

또한 공투위는 출범선언문에서 "청년 교사들이 교육 현장을 떠나고 있다. 청년 공무원들이 공무원사회는 더 이상 미래가 없다고 한다. 우리는 이런 참담한 현실 앞에서 이제 우리 공무원도교사도, 생존권 쟁취를 위해 임금의 현실화를 요구하며 싸워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임금 안정을 얻는 유일한 길은 공무원 임금에 대해 실효성 있는 논의와 협의가 가능하도록 공무원보수위원회를 국무총리 산하의 법적 기구로 개편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밖에 출범식에서 앞서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박홍배 의원과 진보당 전종덕 의원이 참석해 공무원 임금인상의 필요성과 공무원보수위 법제화에 대한 정책간담회 등을 열었다.

공노총 석현정위원장은 "우리 공무원‧교원 노동자들은 대한민국 사회의 구성원이자 당당한 노동자로서 불철주야 업무에 매진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야말로 참담함의 연속이다. 대한민국 노동자라면 누구나 누리는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업무는 하후상박, 임금은 상후하박'의 피라미드 구조 속에 고통받다 공직사회와 교단을 떠나는 그 순간에도 그저 '철밥통'이라는 단어 하나에 앓는 소리도 못 내는 것이지금의 현실이다"고 했다.

아울러 석 위원장은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를 당당히 누리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공무원과 교원 노동자가 정당한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9개 단체가 손을 맞잡았다. 오늘 우리가 맞잡은 손으로 투쟁의 기치를 높이고,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출범식은 석현정 공노총위원장의 출범사와 내‧외귀빈 연대사와 축사, 출범선언문낭독순으로 진행됐고, 출범식 중간에는 각 조직 대표자들이 대형 현수막에 각종 투쟁 문구를 기재하며 공무원과 교원 노동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함께 연대하며 투쟁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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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

세종충청취재본부 이동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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