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웰빙 과일 '비파' 수확 한창…올해 140톤 생산

온난한 기후, 해풍 등 영향으로 당도 높아

전남 완도군에서 지역 특화 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노지 비파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완도는 비파 주산지로 71㏊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 예상 수확량은 140톤이다.

하우스 비파는 5월 하순까지 수확됐고, 노지 비파는 7월 상순까지 수확한다.

▲완도 비파ⓒ

현재 비파 생과 가격은 1만5000~3만5000원/1㎏, 가공용은 7000원/1㎏에 거래되고 있다.

완도 비파는 온난한 해양성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 해풍의 영향으로 당도가 높고 병해충이 적어 친환경 재배를 하고 있다.

비파 과실은 황금색을 띠며 폴리페놀, 베타카로틴, 비타민A, 칼륨 등이 풍부하고, 비파잎은 아미그달린, 우르솔릭산 등을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면역력 향상, 당뇨·고혈압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복선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비파는 과실은 물론 비파로 만든 농축 주스, 잎 차, 와인, 식초 등 제품이 다양한다"며 "맛있는 완도 비파 드시고 건강도 챙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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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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