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식] 유정복 시장, APEC 개최지 경주 결정에 강한 유감

□ "상식과 공정 결여…외교장관 만나 현명한 결정 촉구할 것"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가 경북 경주시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상식과 공정"이 결여됐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21일 밝혔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과 관련해 인천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인천시

앞서 외교부는 20일 제4차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선정위원회를 개최해 개최지를 경상북도 경주시로 건의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2022년부터 300만 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타 경쟁도시를 압도하는 접근성과 세계적 수준의 기반시설(인프라), 정상회의 개최 역량 그리고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의지 등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정상회의 개최지에 선정되지 못해 강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유정복 시장은 "공모기준의 모든 항목에서 압도적으로 탁월한 인천을 두고, 전통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릴 수 있다는 점을 높게 사 개최지를 결정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고 공정하지도 않다"면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앞선 결정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모든 것을 꼼꼼히 살펴야 하고, 조만간 외교부 장관을 만나 신중하고도 현명한 결정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인천 해수욕장 22일부터 순차적 개장 등

인천광역시는 오는 22일부터 해수욕장 11개소, 해변 18개소 등 총 29개소가 순차적으로 개장된다고 밝혔다.

올해 인천의 해수욕장은 이날부터 개장해 9월 8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22일 중구 왕산·을왕리·하나개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7월5일부터 옹진군 장경리, 십리포해수욕장 등이 순차적으로 개장된다.

인천의 해수욕장은 수도권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지난해 95만여 명의 이용객이 인천의 해수욕장을 찾은 데 이어,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인천시와 옹진군, 중구는 관내 해수욕장 및 해변 29개소에 대해 개장 전 이용객 안전을 위해 백사장, 편의시설, 안전시설, 환경시설, 지원시설 등 해수욕장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개장 후에도 지속적으로 점검 및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해수욕장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군·구에서는 공무원 및 수상안전관리요원을 투입하고, 해경, 소방서, 경찰 등과 협력해 이용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 서구, 아라뱃길 시천가람터 물놀이장 개장

서구가 오는 7월 24일 경인아라뱃길 시천가람터에 물놀이장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아라뱃길 시천가람터 물놀이장 ⓒ서구

인천시로부터 운영․관리사무 인수를 마치고 지난해 7월 처음 개장해 약 6400여명의 이용자들이 방문한 시천가람터 물놀이장은 개장 종료 후 이용객들의 불편사항 등을 고려해 탈의실 조성, 시설물 정비 등 리모델링을 마쳤다.

서구는 물놀이장에 실외수영장, 조합놀이대, 쉼터, 탈의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안전요원과 간호요원을 배치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운영기간은 6월말 사전준비(시험 가동 및 점검)기간을 거쳐 7월 24일부터 8월 22일까지(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과 기상 악화 시에 휴장한다.

□ 부평구, 어린이 물놀이장 7월부터 개장

부평구가 오는 7월부터 어린이 물놀이장 5곳과 계류시설 1곳을 개장한다.

어린이 물놀이장은 백운공원·후정공원·갈산공원·일신어린이공원·나비어린이공원 5곳이며, 계류시설은 장수산계곡이다.

이들 시설 6곳은 오는 7월 9일부터 8월 30일까지(오전 10시 30분~오후 4시 30분) 운영되며,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매주 월요일에는 청소와 점검 등을 위해 운영하지 않으며 우천 시에도 운영하지 않는다.

구는 시설의 안전관리를 위해 대한적십자사 주관 응급처치 교육을 수료한 3명의 안전요원을 시설마다 배치한다. 또한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15일마다 1회씩 수질검사와 매일 담수 교체를 실시한다.

□ 옹진군, 십리포해수욕장서 '십리 for you 칠링의 밤' 개최

옹진군은 오는 7월 6일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 개장일을 맞아 '십리 for you, 칠링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은 ▲십리포 야외무대 감성 버스킹 ▲소사나무 숲에서 즐기는 요가·노르딕 워킹 ▲웰컴푸드, 먹거리 장터 ▲포토존, SNS 이벤트 등이다.

십리포해수욕장은 어린이 물놀이 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바지락 갯벌체험과 캠핑, 해안절경과 바다를 끼고 도는 해안산책로, 한여름에도 시원한 소사나무 숲 등으로 유명하다.

올해 십리포해수욕장은 7월 6일 개장해 8월 25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별도의 이용료는 없으나 주차장, 샤워장 등 일부 시설은 유료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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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경기인천취재본부 박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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