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파주시장, 국회서 회견 열고 대북전단 살포 중단 호소

시민 안전 위해 예방활동 강화하고 ‘위험구역’ 설정도 검토하겠다고 밝혀

김경일 파주시장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해줄 것을 호소했다.

김 시장은 북한의 오물풍선 도발에 맞선 민간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로 인해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국회와 정부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5월 내내 전국을 뒤흔든 북한의 오물풍선 도발에 대응해 우리 민간단체들이 대북전단 살포로 맞불을 놓고 있으며 정부도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맞서면서 남북간 대결은 강대강으로 치닫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 시장은 북한 당국과 함께 대북전단을 살포하고 있는 우리의 일부 민간단체 그리고 정부와 국회, 국민들에게 다시 평화의 길로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김 시장은 “지금은 작은 충돌이 큰 전쟁으로 확전될 상황”이라며 “전쟁은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 “파주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경찰과 군, 경기도 특사경과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파주시 권한으로 ‘위험구역’ 설정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일 파주시장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파주시 제공

한편 정부와 국회에 대에서는 대화와 협력의 길을 모색해 줄 것을 호소하고, 민간단체의 무분별한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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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

경기북부취재본부 이도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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