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AI 안부든든 서비스'로 1인 가구 사회적 고립 방지

경기 안양시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과 전력·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안부든든 서비스'를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인공지능 안부든든 서비스는 사회적으로 고립될 위험이 높은 1인가구의 위기 신호를 감지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원스톱 안전망으로 안양시와 한국전력, SK텔레콤, 행복커넥트 등 4개 기관이 함께 추진한다.

▲안양시는 19일 오전 시청 접견실에서 AI 안부 든든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박대호 (재)행복커넥트 상임이사, 이광직 한국전력공사 안양군포의왕 지사장, 최대호 안양시장, 김상목 SK 텔레콤 AI Enterprise사업 부사장) ⓒ안양시

시는 19일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최대호 안양시장, 이광직 한국전력공사 안양군포의왕지사장, 김상목 SK텔레콤 AI Enterprise 사업부 사장, 박대호 (재)행복커넥트 상임이사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AI 안부든든 서비스는 대상자의 가구 내에 별도의 기기 설치 없이 원격검침계량기(AMI)에서 확인되는 전력 사용량과 휴대전화 통신 및 돌봄 앱을 통해 위기 신호를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사생활 간섭이나 노출에 대한 염려도 최소화했다.

대상자의 전력·통신 사용패턴을 분석해 이상 상황이 예측되면 AI 상담사가 안부를 확인하고, 응답이 없는 경우 즉시 현장 요원이 긴급 출동해 대상자 안전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대상자를 발굴 및 등록하고 사업을 총괄하며, 한국전력공사가 전력사용량 제공을, SK텔레콤이 통신 빅데이터 제공 및 AI 전화 안부 확인을 맡는다. (재)행복커넥트는 돌봄 앱을 제공하고 빅데이터와 연계한 관제활동과 긴급 현장출동을 담당한다.

안양시는 동 행정복지센터의 취약계층 실태조사와 주민 신고, 대상자 참여 의사 등을 확인해 오는 7월부터 사회적 고립 고위험군 1인가구 약 13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대호 시장은 "고립·고독사 위험가구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망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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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경기인천취재본부 박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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