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학생성공버스’, 2024 교육부 정부혁신 우수사례 선정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운영 중인 통학 서비스 ‘인천학생성공버스’가 2024년 교육부 정부혁신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1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우수한 정부혁신 사례를 발굴해 기관 간 공유하고, 정부혁신 성과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추진 중이다.

▲인천학생성공버스. ⓒ인천광역시교육청

올해는 정부혁신 3대 전략인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 분야에 교육청과 국립대학 및 교육부를 대상으로 우수사례 공모를 진행, 총 33편의 혁신 사례가 제출된 가운데 시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인천학생성공버스’는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분야’에 응모해 우수사례(장려)로 뽑혔다.

지난해 7월 시범운영에 나서며 처음 도입된 ‘인천학생성공버스’는 등교 여건이 열악한 지역 학생들을 위해 교육청 주관으로 여러 학교 학생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통학 서비스다.

올 1월에는 규제 유예 제도인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아 전국 최초이자 유일하게 다수 학교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통학 서비스의 기반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인천학생성공버스’ 운영과 관련해 국토부와 관련 법 해석에 대한 이견이 발생하면서 사업 실시가 불투명해지자 지난해 10월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기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다.

규제 샌드박스 승인으로 시교육청은 2년간 원거리 통학으로 불편을 겪는 중·고등학생을 위해 △송도 △청라 △영종 △검단 신도시 등 개발 지역과 △경서 △서창 △부평 일부 지역에서 학생성공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탄소 배출이 없는 수소 버스를 활용하며 학생들의 환경 인식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학생성공버스는 교통 불편 지역 학생들에게 안전한 통학 환경을 제공, 통학 여건 개선 및 교육 기회의 평등을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이는 앞으로 교육기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교육 접근성 개선을 위한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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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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