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동점동 야산에서 산불발생

산불진화헬기 8대 인력 150명 진화작업

14일 낮 12시 33분께 강원 태백시 동점동 산 5-8번지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진화헬기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산림청과 강원도소방본부는 태백시 동점동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인근 산 중턱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산불진화헬기 8대와 펌프 차량, 물탱크 차량 등 진화 장비 20여 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낮 12시 33분께 태백시 동점동 산 5-8번지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연기가 하늘로 솟구치고 있다. ⓒ태백소방서

화재현장에는 다행히 0.7m/s의 매우 약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진화율은 60% 수준으로 알려졌다.

특히, 화재 현장에서 250m가량 떨어진 곳에 태백고생대 자연사박물관이 있으나 인근에 민가는 없어 다행히 주민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점산불이 발생하자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소방진화헬기 8대, 펌프차 4대, 구조헬기, 소방관 44명, 의용소방대원 29명, 경찰 15명, 태백국유림관리소 38명, 군인 4명, 태백시 16명 등 약 150명의 인력이 화재현장에 투입됐다.

한편 산림과 소방당국은 화재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할 예정이다.

홍춘봉 기자(=태백)